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8일 논평을 내고 "북한이 북미 협상 테이블에서 비핵화 의제를 제외했다는 선언에 이어 장거리 로켓 엔진 시험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엄중한 시기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7일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성명을 통해 '비핵화는 이미 협상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밝혔다. 7일 오후에는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인공위성용 장거리 로켓의 신형 고체연료 엔진 시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의 대북외교가 실패했다는 점을 즉시 인정하기 바란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단 한 개의 핵과 미사일도 폐기된 적이 없었다. 중국 눈치보기로 우리를 지키는 안보시설 하나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은 지금 북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지, 한반도 위기 상황이 어느 정도인지, 우리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 지 알 권리가 있다"며 "정부와 당국의 신속한 사태파악과 국민에 보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국방과학원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대단히 중대한 시험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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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이번 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진행한 중대한 시험의 결과는 머지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적 지위를 또 한 번 변화시키는 데서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