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GM,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로이터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2019.1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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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사진=로이터


LG화학이 GM(제너럴모터스)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를 세운다고 로이터통신이 관계자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기업은 지분 50대 50으로 미국 오하이오주에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5일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투자금액은 LG화학과 GM이 각 10억달러 이상씩, 총 20억달러가 넘는 규모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고객사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며 답을 피했고, GM 역시 답변을 거부했다.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소식통은 익명 보도를 요청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공장의 위치는 로드즈타운(Lordstown) 지역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GM의 기존 공장이 있는 곳으로 지난 2018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폐쇄가 결정됐다. GM은 최근 이 지역에 1000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배터리 셀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 발표한 바 있다.

LG화학은 지난 2012년 미국 미시건주에 배터리 공장을 세웠는데, 앞서 로이터는 지난 7월 LG가 미국 내 두 번째 공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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