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배우 강지환(본명 조태규)이 지난 7월1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 검찰 송치를 위해 이송되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7월9일 저녁 10시50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소재 자신의 집에서 여성 스태프 2명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진=뉴스1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성폭행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강지환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이날 오전 10시 제3호 법정에서 형사 1부(부장판사 최창훈)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강지환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더불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내가 아는 사람에게 그런 짓을 했다는 게 내 자신이 원망스러웠다"며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나 밉고 용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강지환은 지난 7월9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이날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또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