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래 디버 대표가 29일 중기부가 주최한 사내벤처포럼에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사진=고석용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29일 개최한 '사내벤처 정책포럼'에서 사례 발표자들이 이같이 입을 모았다. 이번 포럼은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2019의 부대행사로 사내벤처인들과 벤처캐피탈(VC)등 투자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내벤처 사례발표로는 모기업의 규모별로 △디버(LG유플러스) △한국금융솔루션(코스콤) △자투리컴퍼니(한솔PNS) △KAB벤처스(한국감정원) 등이 진행했다. 대기업인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인 디버는 자신들이 개발한 주부나 직장인도 승용차나 오토바이로 퀵서비스 활동을 할 수 있는 공유경제형 퀵서비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장승래 디버 대표는 "배송요금 15% 절감, 배정시간 60초 단축, 기사수입 20% 상승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중소기업 한솔PNS의 자투리컴퍼니, 공기업 한국감정원의 KAB벤처스 등이 사례발표를 이어갔다.
중기부는 내년부터 예산을 200억원으로 늘려 100개팀을 사업화 지원하고 50개 팀의 연구·개발(R&D), 사업화 실증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개방형 혁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대기업 등의 혁신역량을 활용하여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자발적 혁신 활동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