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인 ‘목동힐스테이트’ 얘기다.
양천구 신정4구역 노후 주택단지를 재개발해서 지하 2층~지상 최고 22층, 15개 동에 전용 59~155㎡ 1081가구 규모로 조성한 단지다.
미분양이 해소될 기미가 없자 건설사는 분양가를 다시 책정했다. 3.3㎡당 2200만원이었던 분양가는 1850만원대로 하향 조정됐다. 전용 59㎡가 4억6256만~4억7822만원, 전용 84㎡는 전용 6억5973만~6억9072만원 선에 공급됐다.
목동힐스테이트 단지 내부 전경. /사진=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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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전용 84㎡는 2018년 1월, 전용 59㎡는 올해 8월 각각 실거래가 10억원을 넘어섰다. 전용 84㎡는 올해 8월 신고가인 12억8000만원(4층)을 기록했고 전용 59㎡는 지난달 하순경 11억2000만원(13층)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최초 분양가와 비교하면 5억~6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셈이다.
전셋값은 전용 59㎡가 6억원대, 전용 84㎡가 7억원대로 2년 전과 비교해 5000만~1억원 가량 올랐다.
정부 교육정책 변화로 목동 학원가 수요가 늘면서 최근 호가는 이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는 게 주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재건축 안전진단을 추진하는 인근 목동 신시가지 9·10단지와 비교해 3.3㎡당 시세는 낮지만 신축단지여서 주차, 커뮤니티시설 등 생활여건은 더 우수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신정네거리역이 2호선 지선으로 교통이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도보권에 5호선 신정역이 있어 강남권을 제외한 여의도, 광화문 지역은 출퇴근길 동선이 양호한 편이다.
목동힐스테이 인근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래미안목동아델리체 현장. /사진=유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