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공의 여객기 © 로이터=뉴스1
29일 AFP통신에 따르면 홍콩항공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치 불안으로 인한 여행 수요 감소로 경영이 심각하게 영향받고 있다면서 일부 직원들의 월급이 연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항공은 "여행 비수기인 11월이 되면서 매출이 크게 줄어 이번 달 급여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홍콩항공은 중국의 복합기업인 HNA그룹(海航集?)이 소유하고 있다. HNA그룹은 부채가 많아 고전중이다. 올해 초 HNA그룹은 또 다른 저가 항공사인 HK익스프레스를 경쟁사인 캐세이퍼시픽에 매각하고 일부 운항도 줄였다.
캐세이퍼시픽의 경우도 직원들의 홍콩 시위 지지로 중국 당국의 처벌과 관광객 감소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아시아 내 다른 항공사들도 올해 홍콩행 항공편을 모두 줄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