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극일' 소·부·장 지원 전담 조직 신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11.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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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위원회 운영, 협력모델 발굴·지원 역할…부서명칭 '소재부품'→'소재부품장비' 명확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출범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1/사진=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출범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1/사진=뉴스1


정부가 일본 수출규제를 계기로 추진 중인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을 강화 차원에서 전담조직을 만든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산업정책실 산하에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을 한시적으로 신설하는 내용의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조직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운영과 협력모델 발굴·지원, 규제개선 신청에 따른 관계부처 협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정밀화학과 관련 국제협약 이행에 대한 신규 업무도 맡는다.



이에 따라 산업정책실 산하 국장급 조직은 기존 산업정책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제조산업정책관을 포함해 4개로 늘어나게 된다.

신설되는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소재부품장비총괄과, 소재부품장비시장지원과, 화학산업팀 등 2개과와 1개팀으로 구성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인력 12명을 증원한다. 기존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소속이던 소재부품총괄과와 화학 담당 일부 인력도 넘겨받았다.



아울러 산업부는 장비산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존 '소재부품'이 들어간 부서 명칭을 '소재부품장비'로 바꾸기로 했다.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이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이 되는 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의 지속적·일관적·체계적인 이행을 통해 대외의존형 산업구조를 탈피하고, 소재·부품·장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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