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부산 서구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착공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문재인 대통령, 응우옌 쑥 언푹 베트남 총리. 2019.11.24. [email protected]
25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공항에 도착하는 정상들은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의 영접을 받았다. 대개 의전장이나 차관보급이 영접해 온 데 비해 차관이 영접자로 나선 건 격을 높인 의미가 있다. 모든 정상들이 도착할때 이 차관이 공항에 나섰다.
공항 영접 때 정상에게 전달하는 꽃도 일부는 알레르기(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인공 개화시킨 생화를 준비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장 가운데에는 대형 목재 엠블럼을 제작해 바닥에 뒀는데 아세안 각 나라에서 가져온 목재들을 썼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등 11개국의 대표적 나무인데 소나무, 대나무, 아카시아, 티크, 참죽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아세안 정상과 배우자들에게 추위 대비용으로 제공할 패딩 점퍼에는 한-아세안 엠블럼과 한글 그래픽디자인 자수를 직접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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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7일 기간 총 참석자는 1만4000여명이 넘는 걸로 추산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2014년에 비해서 더 많아진 숫자"라고 설명했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벡스코 미디어센터 브리핑에서 "10개국 각각에 대한 맞춤 의전을 통해 편안함, 배려를 느끼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윤 차관보는 "다양성 속 통일을 이루고자 마련된 화합의 장"이라며 "곳곳에 우리나라의 유구한 전통과 첨단기술의 조화로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