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니클로 감사제'…또 세일? "이번엔 역대급"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9.11.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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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텍엑스트라웜' 1만2900원…최근에도 15주년 기념 '감사세일'

서울 시내 유니클로 매장 모습/사진=뉴시스서울 시내 유니클로 매장 모습/사진=뉴시스


유니클로가 최근 몇달 사이 '감사세일', '감사제' 등 큰폭의 할인행사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15일부터 21일까지 '유니클로 겨울 감사제'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발열내의 히트텍보다 1.5배 더 따뜻하다고 알려진 '히트텍 엑스트라 웜'은 7000원 할인된 1만2900원에, 플리스 재킷 '플러피얀 후리스 풀짚 재킷'은 1만원 저렴한 1만99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상반기, 하반기로 나눠 연 2회 열리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다. 그런데 최근에도 '감사세일'이란 이름으로 비슷한 행사가 진행됐다.

유니클로는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베스트셀러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유니클로 15주년 감사세일'을 벌였다. 한국 진출 15주년, 온라인스토어 오픈 10주년을 기념한 행사였다.



지난 9월엔 추석 대목을 맞아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컴팩트 베스트' 등 주요 제품을 8일간 할인하는 '추석 해피위크'를 실시했다.

세일 기간이 아닌 최근에도 히트텍을 5000원 저렴한 9900원에 판매하는 등 할인이 적용됐고 롯데백화점 구리점을 새로 열면서는 해당 매장 단독으로 '램스울 스웨터'를 1만원 할인된 2만9900원에 내놓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할인 이벤트가 잦아진 데 대해 유통·패션업계에선 '불매운동으로 떠난 소비자를 잡으려는 것 아니겠느냐'는 얘기가 나온다. 일년 장사를 좌우하는 성수기 겨울이어서 더욱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유니클로는 "올해는 한국 진출 15주년, 온라인스토어 오픈 10주년이란 중요한 시기여서 '감사세일'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연중 2회 벌이는 '감사제'의 경우 가장 큰 할인행사여서 해당되는 품목과 할인폭 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2004년 12월 에프알엘코리아를 설립하며 한국 사업을 시작했다. 이듬해 9월 롯데백화점 영플라점 등에 첫 매장을 내고 영업을 개시했다. 온라인스토어는 2009년 9월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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