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쿄돔에서 만난 루벤 니에블라 멕시코 투수코치. /사진=박수진 기자
니에블라 코치는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과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일본 3-1 승)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멕시코는 오는 15일 한국과 슈퍼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친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15일 경기의 선발 투수다. 니에블라 코치는 선발 투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아마도 불펜 데이로 갈 것 같다. 일본 경기를 끝난 뒤 투수들의 상황을 보겠다"고 짧게 답한 뒤 "한국은 누가 선발로 나오는가"라고 반문했다.
니에블라 코치는 한국 타자들에 대한 분석에 대해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상대 타자들에 대해 많은 정보들을 가지고 있다. 아주 잘 준비된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어떻게 투구할 것이냐 어떤 수비가 하느냐과 관건이다. 우리랑 할 때 내야, 외야 시프트를 유심히 지켜봐라"고 자신했다.
실제 한국과 맞붙는 상대 팀들은 타자들의 정보를 알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대만전서 김재환(31·두산)이 나오자 내야 수비를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단적으로 당겨치는 김재환의 타격 스타일을 분명 파악하고 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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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전 종료 후 선발 투수에 대한 질문에 후안 카스트로(47) 멕시코 감독은 "한국전 선발 투수를 정해는 놨지만 대회 규정상 14일에 발표해야 한다"는 말을 남긴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