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위한 개방형 혁신 필요"…중기미래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19.11.1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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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바이오업계와 제2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 개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월 22일 제1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8월 22일 제1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가 13일 바이오 분야 유관기관 및 전문가·기업인과 함께 '제2회 중소벤처기업 미래포럼'을 열고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벤처기업의 혁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바이오와 인공지능(AI)의 만남', '바이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서정선 바이오협회장, 갈원일 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스타트업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첫 번째 주제인 ‘바이오와 AI의 만남’은 바이오기업 아크릴의 대표이기도 한 박외진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박 교수는 "바이오산업은 '질병과의 전쟁'에서 '삶의 최적화 관리'로 관점이 전환됐다"며 "AI 기반 데이터를 융합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바이오산업의 미래"라고 말했다.

두 번째 주제인 '스타트업의 글로벌화'에서는 김희준 이그나이트이노베이터스 대표가 발제를 맡아 "바이오헬스 분야 스타트업에 글로벌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해외 바이오 생태계 진입을 통한 글로벌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송상옥 스탠다임 이사는 "바이오 스타트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희선 대웅제약 이사는 스타트업의 개방형 혁신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기술보증기금과 창업진흥원,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산학연협회, 스타트업계가 개방형 혁신 기반의 바이오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약속하는 '바이오 상생 협력 결의'도 진행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이 개발한 후보물질을 대기업이 실용화하는 바이오 생태계의 조성이 중요하다"며 "기술선점을 위한 글로벌 각축전이 벌어지는 바이오와 AI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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