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중국과의 중대한 1단계 무역합의에 가까워졌다"며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지만 우리는 미국과 우리 노동자, 기업들에게 좋은 합의안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누구보다도 조작을 잘하며 미국을 이용해왔다"며 "중국 만큼 다른 나라를 잘 속이는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을 상대로 무역협상을 제대로 하지 않고 불공정 무역을 방치한 전직 대통령들에게 책임을 돌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이익이 된다면 독재자들을 포함한 어떤 외국 정상들과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난다. 왕, 여왕, 총리, 대통령과 독재자들까지 모두 만난다"며 "독재자들도 오라. 미국에 좋은 것이라면 무엇이든 괜찮다. 우리는 우리 국민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