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국회에서 특별전시..."공공조달 기반으로 해외진출"

이대호 MTN기자 2019.11.1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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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피씨엘 대표이사(맨 왼쪽)가 국회의원회관에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왼쪽 세번째) 등 내빈에게 혁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피씨엘 제공
피씨엘(PCL)이 국회에서 혁신의료기기를 선보였다. 혁신에 앞장서는 국회의원과 정부, 공공기관 관계자들에게 우수제품 경쟁력을 알렸다.

피씨엘은 11~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2019 혁신 시제품 국회특별전시회'에 참가했다며 12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조정식 의원이 주최하고, 조달청, 국회 통합과 상생 포럼이 주관했다.



국회특별전시회는 국민이 만든 혁신상품을 정부가 먼저 구매한다는 방침으로 기획된 조달청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선정된 제품 중에서도 우수혁신제품 15개를 소개하는 자리다.

정부는 공공조달을 통해 혁신 제품을 먼저 사용해 기업들이 국내 레퍼런스를 쌓을 기회를 제공하고, 테스트베드 역할과 피드백을 통해 제품의 고도화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피씨엘은 특별전시회를 통해 다중면역진단 원천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혈액 스크리닝 장비 'HiSU' 시스템과 시약 등을 선보였다. 'HiSU' 시스템은 두 종류 이상의 서로 다른 질병을 동시에 다중 진단하는 혁신 제품으로, 기존 다국적기업 제품에 비해 2.5배 빠른 진단이 가능하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자사는 30개국에 등록된 원천 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유럽 등 많은 나라에서 인증을 받은 혁신의료기기를 개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입찰에 참가할 경우 국내 판매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국내 판로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달청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을 통해 국내 시장의 레퍼런스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피씨엘은 '혁신시제품 구매사업'을 통해 국방부 의무사령부를 비롯한 공공기관 등에 다중면역진단 원천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혈액 스크리닝 제품 등을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정우, 오제세, 윤관석, 조정식 의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정무경 조달청장,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곽수동 수자원공사 부사장, 신동희 한국도로공사 기조실장, 배인형 LH 동반성장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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