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이날 사외이사진에 매각 문제를 논의할 이사회가 12일 열린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진행된 매각 본입찰엔 △HDC 컨소시엄 △애경(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서류를 냈다. HDC 컨소시엄은 2조5000억원 가량을 써냈다. 1조 중후반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진 제주항공-스톤브릿지 컨소시엄보다 크게 앞선 가격이다.
산은과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본입찰 직후 컨소시엄 3곳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국토부는 컨소시엄 3곳에 대해 항공운송면허 발급에 필요한 결격사유가 없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되면 협상을 거쳐 다음달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연내에 매각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