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이노베이션이 '알츠하이머·비만 특허기술'을 보유한 뉴로바이오젠에 투자했다. 향후 최대주주에도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우선 시너지파트너스가 보통주 투자로 최대주주가 되고,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구조다. 향후 시너지이노베이션이 해당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량 전환할 경우 시너지이노베이션이 뉴로바이오젠의 최대주주가 되는 구조다.
뉴로바이오젠이 보유한 특허 기술은 '알파-아미노아미드 유도체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과 '항비만 치료용 가역적 MAO-B저해제'다. 이는 다양한 뇌질환에 효과를 보이며, 우선 퇴행성 신경계 질환(알츠하이머병) 치료제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예정이라는 것이 시너지 측 설명이다.
시너지 측은 "기존 치매 증상 조절제가 장기간 투여시 회복 효과가 떨어지는데 반해, 뉴로바이오젠이 보유한 기술은 장기간 투여에도 효과가 지속되는 것은 물론 부작용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평가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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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 기술에서도 중추신경계 및 당·지방 대사 기능 조절 중심의 기존 비만 치료제가 갖는 부작용과 효능 부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알츠하이머, 비만·뇌졸중·척수손상에 대한 특허 등록이 한국과 미국, 일본 등 해외 9개 국가에서 완료됐다는 설명이다. 내년 상반기에 해외 영장류 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2020년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시너지 관계자는 "가역적 'MAO-B저해제'인 본 신약 후보 물질은 희소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해당 후보 물질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여 회사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