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우(가운데). /사진=로드 FC
김민우는 9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ROAD FC 056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도전자 장익환(32·팀파시)을 상대로 3라운드+연장 1라운드 종료 심판 전원일치로 판정승을 거두고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둘의 대결은 시작 전부터 불꽃이 튀었다. 장익환이 "왕자병에 걸렸다"고 공격했고, 김민우는 "상대는 나를 이길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케이지에서 이뤄진 주먹 대결에선 김민우가 웃었다. 꽤 길었던 탐색전을 마치고 2라운드 후반쯤 강한 펀치가 오고 갔다. 이 과정에서 장익환은 얼굴에 출혈이 일어나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 분위기는 과열됐다. 하지만 결정타는 없었다. 두 선수 모두 상대를 쓰러트리지 못했다.
이로써 김민우는 통산 전적 10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장익환은 8승 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