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조 국장은 이날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9 모스크바 비확산회의'(MNC)에서 "우리는 미국에 많은 시간을 줬고 연말까지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매일 기회의 창이 닫히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초 미국과 북한은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가졌으나 의견차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 이후 북한은 미국에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하며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해왔다.
한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지난달 26일 "북한이 더 안정적인 안보 환경에 대해 논의하려 한다면 인위적인 데드라인(마감시한)을 정해선 안 된다"며 북한의 이 같은 재촉에 거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