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준, 아침드라마로 복귀…담당 PD "좋은 배우"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 2019.11.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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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PD "서하준은 피해자…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

10일 오전 탤런트 서하준 인터뷰 드라마 옥중화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10일 오전 탤런트 서하준 인터뷰 드라마 옥중화 /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영상물 불법 촬영 및 유출 사건이 불거져 홍역을 겪었던 배우 서하준(30)이 3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7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아침 일일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윤류해 PD는 서하준 캐스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PD는 "(서하준은) 좋은 배우이고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촬영 때도 열심히 했다"면서 "(영상물 불법 촬영 및 유출 사건의) 피해자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하준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이야기는 그 친구(서하준)가 따로 풀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그 쪽으로 너무 이야기가 몰릴까 걱정해 자의 반·타의 반으로 불참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서하준은 지난 16년 12월 9일 트위터 등 SNS에 알몸 영상이 유포되면서 한동안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서하준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는 등 소통이나 해명을 하지 않아 궁금증을 샀으며, 2017년 7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누가 봐도 나인데 해명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하준은 "사과문을 쓰려고도 했지만 누구한테 사과해야 할 지 모르겠다"면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 때문에 활동을 이어가기로 마음먹었다. 거짓 없이 진실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맛 좀 보실래요'는 현실적인 가족 이야기를 다룬 통속극으로, 일상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린다. 서하준은 법대생이자 주인공 강해진(심이영 분)의 남편인 이진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전 8시 3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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