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환경부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에서 발견된 1개체와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에서 발견된 4개체 중 3개체를 국립환경과학원이 분석한 결과 각각 1개체(모두 2개체)에서 ASF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연천군 비무장지대(DMZ)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나온지 열흘만이다. (환경부 제공) 2019.10.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는 5일 국무회의를 열고 멧돼지 방역 몫으로 목적예비비 255억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지방비 108억원을 더하면 총 긴급 방역예산은 363억원이다.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20일 경기도 연천 비무장지대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후 연천, 철원, 파주 등에서 바이러스 양성판정을 받은 멧돼지는 총 20마리다.
긴급 예산 중 196억원은 울타리 설치 등 바이러스가 감염이 우려되는 멧돼지 이동을 막는데 쓰인다. 나머지 167억원은 멧돼지 포획, 폐사체 처리 등에 활용된다. 멧돼지 포획 신고를 할 경우 마리당 20만원을 지급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