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인근 팡산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한 차량 소독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모니크 엘로이 OIE 사무총장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린 지금 전 세계적으로 (ASF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잠재적 감염원이 많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멀든 가깝든 모든 나라에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까지 세계 50개 나라에서 ASF 발병이 확인돼 돼지 수억마리가 살처분됐고, 이에 따라 돼지고깃값이 크게 오르면서 전 세계 육류시장과 옥수수·콩 등 가축용 사료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의 경우 중국에 이어 베트남과 몽골·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필리핀, 그리고 남북한 모두에서 ASF 발병이 확인됐다.
엘로이 총장은 "앞으로 수개월 내에 (아시아의) 더 많은 나라로 ASF가 퍼질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방역 통제가 어렵기 때문에 이웃나라에서 ASF가 발병한 나라들은 언제 발병할 것인지가 문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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