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7세인 서수남 /사진= 서수남 블로그
5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서수남이 출연했다. 서수남은 194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로 77세가 됐다. 그는 "요즘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좋은 나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서수남은 "노년기가 되면 굉장히 쓸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50대나 60대보다 훨씬 좋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이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어서 좋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많이 보고 살지 않나. 이제는 안 보고 보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노년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서수남은 한양대학교 화학과를 나와 1962년 서울특별시 콩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며 솔로 가수로 첫 데뷔했다. 1969년에 MBC 문화방송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하청일과 함께 "서수남-하청일 콤비"로 가요 분야에 본격 데뷔하였다. 그는 1970년에 '팔도유람'이라는 곡으로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졌고 1975년에는 서수남의 '과수원 길' 곡이 교과서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