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매출 증가에도 대규모 손실에 주가↓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9.11.0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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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버의 주당순손실은 68센트로 예상치 81센트보다 선방했다. 매출은 38억1000만달러로 예상치 36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버의 순손실은 11억6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9억8600만달러를 크게 웃돈다. 여기에는 4억100만달러어치의 스톡옵션이 포함됐다. 실적 발표 후 우버는 시간외 거래에서 약 5% 하락 중이다.



우버 측은 2021년까지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핵심은 할인으로 성장을 키우는 것보다 좋은 기술을 바탕으로 더 낮은 가격에 운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로샤히 CEO는 그동안 급속한 성장에 중점을 둬왔다면 이제 효율성과 수익성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음식 배달 사업인 우버이츠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6억4500만달러였다. 화물운송은 78% 증가한 2억1800만달러였다.



한편 지난 5월 상장 이후 우버의 주가는 공모가 45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날 우버 주가는 공모가보다 31% 낮은 31.08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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