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
추운 날씨에도 찬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다. 30일(현지시간) 미국기업 스타벅스가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도 '얼죽아' 현상이 언급됐다.
이날 스타벅스는 7~9월(회계 4분기) 전세계 매출액이 시장의 예상보다 큰 67억5000만달러(7% 증가)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스타벅스 성장을 이끈 3가지 힘으로 중국시장, 디지털과 함께 '찬 음료'를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그는 젊은 고객들이 아침뿐 아니라 종일 찬 음료를 찾는다고 말하고 "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 이것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스타벅스
WSJ은 구겐하임 보고서를 인용해 "찬 커피가 탄산음료보다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젊은층이 늘었다"며 이들은 계절에 상관없이 찬 커피를 마신다고 전했다.
찬 음료 선호 현상은 스타벅스 아닌 다른 자료에서도 읽힌다. 시장분석업체 알레그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체 커피점 실적에서 뜨거운 음료 매출이 4.6% 늘어난 데 비해 찬 음료는 7.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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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는 "조사 업체 62%는 니트로 커피가 3년 내 주요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는 전망도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