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中서도 잘나간다… 올해 점포 600개 늘어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9.10.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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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돌체콜드브루 /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스타벅스 돌체콜드브루 /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가 미국, 중국 매출이 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스타벅스 주식은 2%가 넘게 상승 중이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7~9월 주당 순이익은 70센트(일부 품목 제외)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다. 매출액은 7% 증가한 67억50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66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기존 글로벌 지점 매출 증가율은 5%로 예상치 4%를 넘어셨다. 특히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가 늘어났다. 개점 1년 이상이 지난 미국 기존 지점의 매출은 찬음료의 판매 호조로 6%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스타벅스는 '펌킨 크림 콜드 브루'를 선보였다.

중국에서는 현지 브랜드인 루이싱커피의 성장과 경제 성장 속도 둔화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의 동일지점 매출 증가율은 5%를 기록했다. 스타벅스는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협업으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한 매출은 7%를 차지했다.



스타벅스 체인점은 2019년 회계연도에 중국에서 600지점 순증했다. 전국적으로 4000여개가 된다. 최근에는 베이징 등에서 자리가 적은 작은 규모의 지점을 열고 있다. 이는 경쟁사인 루이싱커피의 전략과 비슷하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이렇게 작은 지점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2020년 회계연도에는 전세계적으로 2000개의 지점을 새로 열겠다고 밝혔다. 2020년 주당순이익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으로 3~3.05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예상치는 3.08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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