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에 산토리니가?"…소노호텔&리조트 럭셔리 리조트 짓는다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19.10.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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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커힐스 남해' 착공…파란 지붕과 하얀 건물 조화 통한 그리스 산토리니 콘셉트 럭셔리 리조트

2023년 완공 예정인 소노호텔&리조트의 브레이커힐스 남해 전경. /사진=소노호텔&리조트2023년 완공 예정인 소노호텔&리조트의 브레이커힐스 남해 전경. /사진=소노호텔&리조트


소노호텔&리조트(옛 대명호텔앤리조트)가 남해바다에 둘러싸인 특급 리조트를 선보인다. '소노'로 사명을 변경한 후 처음 건립하는 첫 번째 럭셔리 리조트다.

30일 소노호텔&리조트는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면 일원에 '브레이커힐스 남해(Breaker Hills Namhae)'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총 9만3153㎡(약 2만8000평) 규모의 부지에 지하3층, 지상15층의 총 578실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완공이 목표다.



브레이커힐스는 남해 자연 특색을 그대로 담은 이국적인 리조트를 표방한다. '부서지는 파도의 언덕'이라는 뜻의 브레이커힐스 남해는 파란 지붕과 하얀색 건물의 조화를 통해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을 콘셉트로 잡았다. 이국적인 남해바다를 배경으로 인피니티풀과 프라이빗풀, 야외 공연장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인 남해는 4면이 한려수도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바다로 둘러싸여 빼어난 해안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리조트가 지어지는 미조항 주변은 송림과 은빛 모래가 어우러진 '송정 솔바람해변', 최영 장군의 넋을 기린 '무민사', 유럽식 주택이 모인 '남해독일마을' 등 관광지가 많아 볼거리도 풍부하다.



브레이커힐스 남해는 이 같은 지역 관광역량과 결합,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사업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군은 체류형 관광객 증가, 고품격 관광서비스 확산, 경남도립남해대학생 등 200여 명의 청년고용 창출 등을 전망하고 있다. 소노호텔&리조트는 마이스 산업과 워터파크 등 다양한 서비스로 남해군과의 상생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브레이커힐스가 완공되면 소노펠리체, 쏠비치와 함께 소노호텔&리조트의 최상위 등급 브랜드에 속하게 된다. 소노호텔&리조트는 지난달 그룹 글로벌 전략에 따라 대명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브랜드 등급을 정리했다. 마스터브랜드 '소노(SONO)'를 기반으로 '소노펠리체(SONO FELICE)'와 '소노캄(SONO CALM)' 등 럭셔리부터 이코노미까지 등급을 나누고 이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부회장은 "한국의 보물섬 남해에 대명소노그룹의 프리미엄 브랜드 리조트를 건립하게 돼 영광"이라며 "이에 걸맞는 품격과 서비스로 남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지역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일 열린 소노호텔&리조트 브레이커힐스 기공식. 왼쪽 다섯번째부터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박흥석 대명소노그룹 부회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부회장의 모습. /사진=소노호텔&리조트30일 열린 소노호텔&리조트 브레이커힐스 기공식. 왼쪽 다섯번째부터 박춘희 대명소노그룹 회장, 박흥석 대명소노그룹 부회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부회장의 모습. /사진=소노호텔&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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