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시노펙스에 따르면 4분기부터 차량용 터치모듈과 스위치센서 등을 현대 기아차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초 현대기아차로부터 SQ인증(Supplier Quality)을 받은 바 있다.
구체적으로 국내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FPCB 조립부품 매출액이 8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2% 증가했다. 카메라 윈도우 매출액은 116억원으로 같은기간 34.8% 늘었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상반기말부터 메탈시트, 돔스위치 등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뒤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휴대폰 조립 부품 외에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전자기판 조립 매출이 추가로 발생 중이고, 5G(5세대이동통신) 기지국 증가에 따른 삼성네트웍스 물량 증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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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는 연간 매출액의 약 8~10% 수준이었던 멤브레인 필터사업부의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LG화학으로부터 MF멤브레인 생산설비와 특허권 등을 인수한 뒤 실적 신장폭이 가파르다는 설명이다.
시노펙스는 지난달 LG디스플레이와 멤브레인 막모듈 및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달부터 인도네시아 수방시의 '막여과 정수장 건설 및 운영을 맡아 25년간 수도세를 받게 된다. 인도네시아 다른 지역의 정수장 건설 우선협상권도 확보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올해 휴대폰에서 전장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고, 멤브레인 필터사업부의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