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문 / 사진=머니투데이DB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2019학년도 신입생 출신 고교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준화 지역 일반고 중 서울대 합격률이 높은 지역은 서울 서초·강남·양천 순이다.
이 지역들 모구 사교육비 지출이 높은 이른바 '교육특구'로 지칭되는 곳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서울대 입학생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다. 입학생 비율은 0.27%다.
박경미 의원은 "서울 25개 자치구의 학생 1000명당 서울대 입학생 비율과 월평균 학원비 사이의 상관계수가 0.929(1에 가까울수록 상관관계가 큼)로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따. 서울대 합격자 배출이 많은 지역은 사교육비 지출도 컸다는 것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학생 1인당 월평균 학원비는 서울시 강남구가 38만35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서초 33만1500원, 양천 27만 5800원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고교 유형별로는 국공립 특목고(외고·과학고 등)의 학생 1000명 당 서울대 입학생 수가 45.9명으로 가장 많았다. 사립 특목고 42.1명, 자사고 33.9명, 사립 일반고 7명, 자율형공립고 5.3명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