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7.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장관회의를 주재,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고 경제·민생 ‘올인’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2월 취임 후 첫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던 문 대통령은 올해 처음으로 경제동향 점검을 위해 경제 관계장관들을 소집했다.
그러면서 “확장 기조로 편성된 내년 예산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구하면서 올해 본 예산과 추가경정 예산을 철저히 관리해 이월하거나 불용하는 예산을 최대한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청년고용 체감상황이 여전히 좋지않은 이유를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40대와 제조업 분야 고용 감소를 가장 아픈 부분으로 지적, 이에 대한 대책도 당부했다. 주 52시간제 확대적용 관련, 참석자들은 탄력근로제 입법 심의를 우선 지원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추가 보완책도 노사 의견수렴 등을 거쳐 마련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투자의 역할도 크다”며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 착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와 민생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뛰고 있다. 국회의 협조도 절실하다”며 “국민의 삶을 개선하고 민간의 활력을 지원하는 데 국회가 입법으로 함께 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