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입찰정보 사전 공개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9.10.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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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예정부지에서 열린 '제4활주로 착공식'에서 착공을 기념하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br><br>지난해 12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예정부지에서 열린 '제4활주로 착공식'에서 착공을 기념하는 축포가 터지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br><br>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건설 분야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총사업비 4조2000억원 규모의 인천공항 4단계 건설을 위한 모든 입찰정보를 사전 공개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 전체 108개 발주 건 중 향후 입찰공고 예정인 사업계획을 사전에 전자입찰시스템에 공개하고 변경 사항도 주기적으로 제공한다.



공사기간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한 건설근로자는 4단계 건설사업 홈페이지에서 피해구제 요청을 할 수 있다. 또 건설근로자 퇴직공제금 누락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시행하는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건설근로자 전자카드제’는 근로자가 출퇴근 시 현장 입구에 있는 카드단말기에 전자카드를 인식시키면 이 정보가 자동으로 건설근로자공제회에 전송되는 시스템으로 100억원 이상 건설공사에 참가하는 모든 건설근로자에게 적용된다.



공사는 전자카드제 활성화를 위해 11월부터 전자카드 발급을 입찰공고문에 의무화하고, 현장 필수 교육인 안전체험교육시 카드 발급여부를 확인한다.

신주영 공사 건설본부장은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의 모든 입찰정보를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건설 분야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4조2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제2여객터미널 추가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 등을 골자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명에서 1억명으로 대폭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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