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에 대한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임종성 의원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SH공사가 관리하는 임대주택 20만3299가구 중 7.3%인 1만4732가구가 임대료를 체납하고 총액은 57억2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9.1%인 1341호는 6개월 이상 임대료를 장기체납 중이며 이들이 내지 못한 임대료는 전체 체납액의 41%인 23억4700만원에 달했다. 1년 이상 체납 중인 가구도 519호로 이들이 체납 중인 임대료는 14억 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6개월 이상 장기체납 임대주택의 경우 유형별로는 재개발 임대가 35.3%인 473호로, 장기체납 세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가구 임대 등이 21.9%인 293호, 영구임대가 19.6%인 263호로 뒤를 이었다.
임종성 의원은 “임대료 체납은 서민의 삶이 팍팍해졌다는 방증”이라며 “SH공사는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료 체납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맞춤형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