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P
1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일본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아베 총리는 한일 관계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화는 항상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런 기회를 닫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오는 22일 일왕 즉위식 및 일본 궁정 연회 참석, 23일 아베 총리 내외가 마련한 만찬 참석 및 일본 정·재계 주요 인사와 면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4일까지 일본에 머무른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이 총리와 회담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며 "아베 총리는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할 예정이고 이 총리와도 단시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지일파로 분류된다"며 "아베 총리와는 2018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도 회담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두 총리 간의 만남이 단기간에 한일갈등 국면을 타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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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도 한국이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우선 국제법에 근거해 국가와의 약속을 준수하고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계기를 만들 것을 (한국 측에)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