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EU 브렉시트 합의 임박…16일 타결 가능성"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19.10.1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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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초안 합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양측이 브렉시트 초안 합의에 가까워졌다며 이튿날 오전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직 합의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막판에 정치적 또는 기술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WSJ는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도 EU 관계자들을 인용, 이날 자정 이후까지 논의가 이어질 수 있지만 브렉시트 관련 법문서가 거의 준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미셸 바르니에 EU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17~18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합의안을 승인하려면 15일 자정까지 브렉시트 이행을 위한 법문서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의회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합의안을 마련해 의회 승인을 받지 못하면 브렉시트 일정을 내년 1월31일로 미루도록 했다. 그러나 존슨 총리는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이달 31일 브렉시트를 강행하겠다고 공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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