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가진 후 악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중동 언론 매체인 알자지라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비롯한 터키 관리들과 회담을 가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터키의 공격을 비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작전을 계속할 경우 이슬람국가(IS) 소탕의 국제적 노력을 옥죄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또 "터키는 이 위대한 지역의 강대국이며, 막강한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당신들(국제 사회)은 테러분자라고 그들을 부르면서 우리의 걱정을 인정했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 작전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터키는 국제사회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그리고 (국제사회의) 결의안이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해야만 했다"고 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는 우리가 이 우스꽝스럽고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벗어나 우리 군인들을 집으로 데려올 때"라며 시리아 철군 방침을 밝혔다. 그후 군대를 일부 물리자 터키는 시리아 내 쿠르드 민병대에 대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나토의 이탈리아 대사를 지낸 스테파노 스테파니니는 미국의 지원 없이는 시리아에서 동맹국들이 터키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은 사실상 '무력하다'고 말했다.그는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가진 것은 약한 패일 뿐"이라며 "나토는 이러한 구두 경고 이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