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자료사진=과기정통부
최 장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에서 열린 ‘달 탐사 사업 관련 현장 간담회’에서 “수 차례 연기된 바 있는 달 탐사 사업을 반드시 성공으로 이끌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발사 일정은 내년 12월에서 2022년 7월까지 1년 7개월 미뤄졌다. 550kg이던 목표 중량도 678kg 수준으로 조정했다. 또 연료 문제를 고려해 원형 궤도(100×100㎞)에서만 12개월 운영하려던 계획을 타원형 궤도(100×300km)에서 9개월, 원형 궤도에서 3개월 간 운영하는 방향으로 수정했다.
최 장관은 이어 임철호 항우연 원장과 달탐사 사업 관련 항우연 간부를 만나고, 항우연 노조 간부, 달탐사 사업 점검평가단 우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별도로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 등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청취했다.
달 궤도선은 달 주위를 돌며 지형관측, 착륙선 착륙지점 정보 수집, 우주 인터넷 기술 검증 실험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궤도선에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광시야 편광 카메라, 달 자기장 측정기, 감마선 분광기, 우주 인터넷 시험 장비 등 5개의 장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섀도 카메라 등 총 6기의 탑재체가 실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