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 이영식 ㈜한샘 사장, 노정현 ㈜한샘개발 대표이사가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광주 · 이원웅 · 김우석 경기도의원, 조용춘 경기도의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 이영식 ㈜한샘 사장, 노정현 ㈜한샘개발 대표는 14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당초 ‘고모리에’는 포천시 소홀읍 고모리 일대 약 44만㎡에 경기북부 제조업의 30%를 차지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문화를 접목·융합시켜 디자인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기반조성비 약 1400억원 등을 투입해 ‘공영방식’으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포천시가 20%, ㈜한샘개발이 80%를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한샘개발이 개발 사업비 100%를 투자하는 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한샘측은 직원 고용 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2600명의 고용과 1900억원의 생산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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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고모리에는 포천과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필요한 행정절차를 순차 적용할 것이 아니라 동시에 진행해 최대한 시간을 앞당겨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이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부의 영역”이라며 “특히 첨단기술도 중요하지만, 섬유·가구·패션 등 전통 제조업처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 산업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경기도 역시 관심을 갖고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