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북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휴계소 앞 해안 방파제에 너을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사진=뉴스1
1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포항과 경주에서 강풍으로 상점의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날 시속 45~65km(초속 12~18m)의 강한 바람이 불었던 포항, 경주, 영덕, 울진 등 동해안지역의 강풍주의보는 이날 낮 12시 모두 해제됐다.
소방본부는 지난 12일 오전부터 방송을 통해 전 부서에 강풍으로 인한 대형화재 예방을 위한 화재감시 등 안전활동을 강화했다.
하기비스는 지난 12일 오후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많은 피해를 입혔다. 외신 등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전날 일본 혼슈(本州)에 상륙한 후 폭우를 쏟아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사망자 6명, 실종자 17명, 부상자 106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