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때문인가…일본에 규모 5.7 지진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10.1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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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일본 지진 발생 지역 /사진=기상청12일 일본 지진 발생 지역 /사진=기상청


초강력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일본에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22분 일본 지바현 남남동쪽 114km 해역에 규모 5.7(매그니튜드)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80km로 인근 지바현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으로 인한 해일 발생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일본은 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상륙하면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일본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태풍은 오후 7시 기준 시즈오카현에 상륙했다. 일본 기상청은 ‘특별 호우경보’를 내리고 대비에 나서고 있다.

NHK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해 ‘피난 지시’가 내려진 곳이 81만3000가구, 165만9000여명이고, ‘피난권고’는 412만여가구, 약 923만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1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피난 준비’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도 적지 않다. 19호 태풍의 영향으로 1명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치바현 이치하라시에서 돌풍으로 트럭이 전복되면서 차내 있던 남성이 사망했다. 이외에도 51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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