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바라보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AFP=뉴스1
현 행정부 3번째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북한·이란·베네수엘라 등의 사안에서 '슈퍼 매파' 역할을 자임하던 볼턴 전 보좌관은 지난 9월 전격 사임했다.
이런 만큼 그가 책에 어떤 백악관 '뒷이야기'를 담을 지도 관심이 쏠린다.
북한 문제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과 마찰을 빚어 왔던 그는 지난달 한 연설에서 미국의 대북 정책을 정면으로 경고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법은 북한에만 이익을 줬고 미국에는 아무런 이득이 없었다고 단언하면서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할 때, 고위 관계자들은 볼턴 전 보좌관이 자신의 책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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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전 보좌관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재임한 뒤에도 관련 책을 출간했다. 다만 그는 지난달 자신이 백악관에 있을 때 구체적인 사건들을 논의하는 일엔 "자진에서 부과한 제한"이 있다고 언급했다.
서적 출간은 출판 에이전시 재블린이 담당한다. 재블린은 앞서 제임스 코미 전 미연방수사국(FBI) 국장과 클리프 심스 전 백악관 공보참모의 책도 출판한 곳이다.
볼턴 전 보좌관은 논평 요청에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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