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리아에셋증권은 이날 총 공모주식 수 160만주에 공모가 밴드로 8000원~1만원을 제시하는 등 내용의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신영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을 추진 중인 코리아에셋증권은 지난 달 19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승인을 받은 후 3주만에 공모절차를 본격화했다.
이번 공모과정에서 코리아에셋증권은 128억~16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신규 펀드 조성을 위한 초기 투자와 채권 인수규모 확대를 위한 자본 확충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기 대표 등 경영진은 중소형 증권사로서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파격적 성과보상 제도를 도입하고 채권중개, 기업 금융, 여신전문 금융회사채(FB) 등 부문의 우수 인력을 충원했다. 또 IB(투자은행), 채권 등 특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조기에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전체 수익 중 IB와 채권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0%, 30%다.
한편 3월 결산사인 코리아에셋증권은 올 6월말(1분기 말) 기준으로 자산총계 1조9200억원, 자기자본 514억원 규모다. 2018년 사업연도(2018년 4월~2019년 3월) 한 해 동안 548억원의 순영업수익에 80억원의 영업이익, 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