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공모가 4.3만원, 수요예측 경쟁률 811대 1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9.10.04 17:35
글자크기

내달 7~8일 일반청약 진행

핀테크(금융정보기술) 보안 솔루션 및 간편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톤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4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800대 1을 웃돌았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아톤 공모주에 대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자 배정주식 71만7750주에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5억8200여만주를 청약해 수요예측 경쟁률이 810.88대 1을 기록했다.



아톤 공모가는 밴드(3만~4만3000원)의 최상단인 4만3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814억원이 된다. 이번 공모과정에서 아톤은 71만7750주의 신주를 발행해 308억6300여만원을 조달하고 별도로 김종서 아톤 대표가 보유한 주식 중 17만9400여주를 구주매출 형식으로 일반에 내놓을 계획이다. 신주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과 투자 및 인수자금,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999년 설립된 아톤은 티머니 솔루션과 핀테크 보안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아톤의 자산총계는 283억원으로 143억원의 부채와 140억원의 자기자본으로 구성돼 있다. 올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177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 당기순이익은 2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000%, 당기순이익은 900% 급성장했다.



한편 일반투자자 대상 아톤 공모주 청약은 오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아톤의 공동 대표주관사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