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쪽) 포항지역 본진, 여진 및 9월 26일 규모 2.3 지진 발생 현황 (오른쪽) 포항지역 규모 2.0 이상 지진 및 미소지진 발생 빈도/자료=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
포항 지열발전 부지안전성 검토 TF(태스크포스)는 8일 포항 지역에서 운영중인 부산대의 18개 임시지진관측소와 부경대·서울대의 16개 임시지진관측소에서 나온 자료를 수집·분석한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 총 34개 임시지진관측소는 포항 지열발전 부지에서 반경 20㎞ 안에 설치돼 있다.
TF는 포항지진을 발생시킨 단층에서 지진 활동을 지속 감시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포항 지열발전 부지의 심부지열정 내부에 지진관측 및 지하수 관측 시설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포항 지열발전 부지 안전성 검토를 위한 <br>지진 활동 및 지하수 변화 모니터링 시스템 구성도/자료=포항지열발전부지안전성검토TF
아울러 포항 지열발전 부지에서의 지진관측과 관측 자료를 활용한 지진위험 분석 등은 TF의 해외위원으로 참여한 윌리엄 엘스워드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존 타운엔드 뉴질랜드 빅토리아대 교수 등 해외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받기로 했다.
TF는 지진 및 지하수 관측 자료는 포항시와 실시간 공유하고, 관측 자료의 분석 결과는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해 포항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