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소신 발언? "광화문 집회 300만? 뻥, 40~50만 정도"

머니투데이 구단비 인턴 2019.10.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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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0만' 따라 말자, 실인원으로 해도 두 배 이상일 것"

/사진=이동훈 기자/사진=이동훈 기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3일 광화문 집회 규모에 대해 "300만은 200만에 대한 대응 구호"라고 일축했다.

이 위원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광화문 일대는 4개 호선의 지하철이 분산처리하는 지역으로 서초동보다 교통용량이 월등히 크다"며 "강남역 유흥가 및 서리풀 축제와 교통용량 나눠 가졌던 서초동 집회와 다르게 광화문 일대는 오늘 다른 대규모 축제나 유흥가의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집회 규모 300만 뻥은 그냥 (서초동 집회) 200만 뻥에 대한 대응 구호고, 40~50만 정도로 보면 된다"며 "예전에 광화문 시위에서 휴대전화 셀타워 분석으로 나온 최대치가 53만 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200만 뻥을 쳤다고 따라 하지는 말자"며 "실인원으로 해도 두 배 이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위원은 27일 서울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촉구 집회' 참가 인원이 200만명으로 추산된다는 주장에 "말이 안 되는 수치. 10~20만 정도로 추산하면 된다"고 반박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은 3일 광화문에서 '문재인 정권·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참석 규모를 수백만명이라 밝혔으며,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도 3일 페이스북에 "300만, 해방 이후 최대 인파"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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