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강원도 산불 피해 현황 및 복구 지원 관련 현안 보고의 건으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소방복을 입고 출석해 동료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이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소방복을 입고 전체회의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사진=이동훈 기자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 "황 대표의 두 자녀가 '장.함.모(장애우와 함께하는 모임) 사이트를 운영했다는 게 수상 사유인데 석 달(68일)도 채 되지 않는 사이트 운영으로 상을 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장함모 사이트 게시글에 자료가 실질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때는 2001년 9월 7일이다. 상을 받기 위한 공적조서 작성이 11월 13일이라 수상 성과를 내기엔 기간이 짧다는 지적이다. 당시 부장검사였던 황 대표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밖에도 이 의원은 두 자녀가 언론보도를 그대로 올려 공적으로 보기 어렵고, 공적조서에 현혈 등 봉사활동 기록에 시기가 특정돼있지 않은 등 문제점을 제기했다.
앞서 황 대표는 장관상 수상에 "자신의 영향은 전혀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