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키커먼스
지난달 29일 전북 완주 소재 한 대학교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기숙사에 '화상벌레'가 나타났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물리면 화상 입은 것처럼 붓고 피부에 열이 오르므로 주의를 당부한다는 내용이다.
만일 화상벌레에 피부가 닿는다면 이 부분을 비누와 물로 충분히 씻어줘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12~36시간 안에 붉은 발진이 올라오고 곧 물집이 생긴다. 화상벌레와 접촉한 부위에는 2~3주간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고통이 느껴지는 등 자극이 생길 수 있다.
베트남 여행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화상벌레로 인해 큰 고통을 겪었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ttae***씨는 "절대 맨손으로라도 때려잡으면 안됩니다"라며 "저는 바지 가랑이 속이 간지러워서 살짝 건드렸다가 피부가 빨갛게 올라오고 물집이 생겼습니다"라고 말했다.
todg****는 "피부가 스치기만해도 따갑고 너무 아팠는데 화상벌레가 원인이었음을 알게됐다"면서 "피부가 안에서 곪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다녀왔는데, 어디서 벌레를 스친지는 모르겠지만 리조트 풀이나 잔디를 조심하고 시내 등에서도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