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8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 모두발언을 통해 “국토부는 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민의 일상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해 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혼부부, 청년, 고령자에 대해선 신혼희망타운과 기숙사형 청년임대주택 및 고령자 복지주택 등 맞춤형 주거지원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을 위해 매입 임대주택과 주거급여를 통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관리를 위해 분양가상한제의 내실있는 운영기반을 구축하고 정비사업의 공공성도 높이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광역교통, 복지 등 정주여건을 확충하면서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경제활성화 정책과 관련해선 “건설, 물류, 항공, 교통 등 분야별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3조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조성해 해외투자 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해서 일자리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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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화재, 지진 등 재난 대응능력도 키우겠다”며 “건설현장 추락사고를 방지하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5030 도시부 속도하향 정책이 조기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본과 외교갈등으로 번진 ‘제주남단 항공회랑’ 문제와 관련해선 “국제민간항공기구인 ICAO와 긴밀히 협의해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선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 추진해 아이돌봄시설, 도서관 등 369개 생활밀착형 시설을 집중 공급하고 지역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20조원 규모의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도 조기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 균형발전 거점을 구축하고 충분한 소통과 협의를 통해 김해, 제주, 울릉 지역의 공항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아울러 도시공원실효제에 적극 대응해 도심 녹지를 최대한 보존하고 용산 미군기지 부지를 대규모 국가공원으로 조상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이밖에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속 구축 △노선버스 주52시간 및 광역버스 준공영제 추진 △택시업계 상생과 서비스 혁신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자동차 리콜대응 혁신 △교통약자 서비스 확대 등 교통 분야 핵심정책 방향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