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장기 주가상승 초입 '목표가↑'- 삼성證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9.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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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7일 하이트진로 (20,900원 ▼100 -0.48%)에 대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495억원, 484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8%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맥주와 소주 전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소주는 전국적인 시장 점유율 상승, 신제품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른 반사 수혜에 따라 점유율이 60%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가격 인상 효과에 따라 매출이 14.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맥주는 수입 맥주와 필라이트 판매 부진을 테라 판매 호조가 상쇄하면서 매출이 5.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 4년 동안 역성장했던 레귤러 맥주가 5월부터 턴어라운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연초 이후 주가가 61% 상승하며 2020년 P/E 기준 23배에 거래 중"이라며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있으나, 영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고, 마산 공장 설비 전환에 따른 가동률 상승, 소주 가격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 4분기 맥주 가격 인상 모멘텀을 고려하면 장기 주가 상승의 초입이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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