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 선도..신약개발도 있다"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9.09.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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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추진 녹십자웰빙, 사업다각화 경쟁력 강조…"상장 뒤 생산설비 확충·R&D 역량 강화 나설 것"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웰빙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GC녹십자웰빙


GC녹십자웰빙이 개인 맞춤형 영양 치료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장 뒤 생산설비 확충과 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유영효 GC녹십자웰빙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최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치료 중심 의학에서 예방 중심 의학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은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 PNT(Personalized Nutrition Therapy) 솔루션을 개발한 헬스케어 전문 회사다. PNT 솔루션을 활용하면 질병 등 검사부터 문진, 처방까지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개인의 영양 상태에 따라 전문의약품, 영양주사제,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처방을 제안한다.

GC녹십자웰빙은 PNT 솔루션을 기반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영양주사제 및 건강기능식품뿐 아니라 혁신신약, 프로바이오틱스, 천연물 기능성 소재 개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제품인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중심으로 영양주사제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S녹십자웰빙은 신약 개발도 추진 중이다. 암악액질(Cancer Cachexia) 치료제 혁신신약 'GCWB204'를 개발하고 유럽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2상 뒤 성과에 따라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의 지난해 매출액은 539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약 19.5%, 약 61.2% 증가했다.

GC녹십자웰빙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원가 절감을 위한 생산능력 확대, R&D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0월 1~2일 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밴드는 9400~1만1300원이다. 공모주식수는 450만주다. 공모 예정 금액은 423억~509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10월 14일이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유 대표는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GC녹십자웰빙이 PNT 솔루션을 중심으로 국내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상장 뒤 글로벌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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