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 혈관신생 억제제 기반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2019.09.23 11:11
글자크기
코넥스 상장 바이오 벤처기업 안지오랩 (5,380원 ▼110 -2.00%)이 혈관신생 억제제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4개 치료제의 임상을 본격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지오랩은 지난해 12월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임상 2상을 개시했다. 올해 8월 말을 기준으로 피험자 모집 목표치의 63%를 달성했다. 업체 관계자는 "빠르면 올 12월까지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2021년에는 치료제에 대한 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측한다"고 했다.



회사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임상 2a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도 받았다. 오는 11월 4개의 대학병원에서 6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임상 2a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삼출성중이염 치료제의 임상 2a상 IND를 식약처에 신청했다. 오는 10월에는 치주질환 치료제 임상 2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인간 미니항체'(scFv)와 '나노바디 라이브러리'도 자체 제작 중"이라며 "이를 혈관신생을 억제하는 항체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반감기를 늘리기 위해 독일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영 안지오랩 대표는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험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비롯해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들의 기술 이전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