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6일 SNS에는 "원준아 임신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이원준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휴대폰을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원준은 ‘프로듀스X101'에 E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출연해 최종 47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누리꾼들은 "한산한 지하철에 다른 자리도 있는데 왜 굳이 임산부 배려석에 앉은 거냐", "기본적 배려도 안 갖춰져 있다. "실망이다" 등 이원준을 비판했다. 하지만 "임산부 배려석은 말 그대로 배려석인데 사람적을 때 앉는 게 뭐가 문제냐", "배려일 뿐 의무가 아니다", "임산부가 있을 때 비켜주면 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6월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합실에서 열린 임산부 배려 공동 캠페인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교통공사 측은 "임산부 배려석은 초기에는 자리에 앉아있다가 임산부가 오면 양보하는 식으로 했는데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인지가 부족해 잘 되지 않았다"며 "현재는 임산부 배려석은 기본적으로 '비워두기'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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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산부 배려석에 대한 강제성은 없다. 비워두기 캠페인 또한 시민의식에 기대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 도시철도 운영기관에서는 임산부 배려석 내 '인형놓기' 등을 도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교통공사는 임산부의 위생 및 인형 관리, 효율성 문제 등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