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분기 대비 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4% 감소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시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시장이 확실하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LG전자는 5월 출시한 'V50 씽큐'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점유율 17%로 2위 자리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반면 애플은 점유율이 전분기 18%에서 14%로 줄면서 3위로 밀려났다.
2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중 7개는 삼성 모델이다. 애플이 2개, LG가 1개 모델을 리스트에 올렸다.
판매 1위는 갤럭시S10 5G, 2위는 LG V50 씽큐다. 이어 갤럭시S10e, 갤럭시S10, 아이폰XS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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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에서 출시한 5G폰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5G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32%를 차지했다. 고가폰의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가폰에서는 삼성 갤럭시 A30과 A9프로가 선전하며 10위 안에 들었다.
임 연구원은 "갤럭시 A30은 올해 삼성이 재편한 A시리즈 모델 중 하나로, A50과 함께 국내뿐 아니라 유럽, 인도, 기타 아시아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뛰어난 가성비로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국내에서는 보급형 폰으로는 드물게 삼성페이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